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와이프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고자
며칠 전부터 계획했던 제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일 코스 여행이라 이곳저곳 많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짧게나마 다녀온 몇 군데 중 오늘은 제천의 유명한 의림지라는 곳을 방문한 후기를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43208
의림지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 하나인 저수지. 시도기념물. 우리 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로 손꼽힌다. 제천의 옛 이름인 내토(奈吐)·대제(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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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는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천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명소 중에 한 곳이죠.
티브이에도 여럿 나왔을 정도로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림지에 도착을 하면 저수지가 있고 그 주변을 따라 조그마한 놀이공원 및 박물관,
산책로에 유리전망대를 포함한 용추 폭포라는 곳도 같이 있어서
한 바퀴 천천히 돌아보기에 정말 좋은 곳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가 평일이고 초저녁쯤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간간히 산책하는 분들도 계시고 낚시하는 분들도 몇 분 있더라고요.
낚시가 가능한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수지 안쪽에서 하는 분들이 계시는걸 보아
금지구역인 거 같았습니다.^^
(※확인해보니 금지구역이 맞습니다. 불법 낚시하지 마세요)
주차장은 의림지 저수지 앞 조그마한 길 건너에
널찍하게 마련이 되어있었고, 주차장 주변으로 식당들도 몇몇 있었는데
아마도 같이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또 의림지 옆쪽으로는 조그마한 놀이 농산 같은 의림지 파크랜드가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 건지 초저녁 시간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영업이 종료가 된 후였고 그렇다고 아예 폐장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불 꺼져 있는 놀이동산은 왠지 모르게 을씨년스러운 게 확실히 있더라고요.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용추 폭포라고 불리는
작은 폭포가 있습니다.
그곳엔 유리전망대가 있었는데요.
폭포 위로 데크를 만들어 그 데크 가운데를 유리로 뚫어놓아 걸을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한 번씩 일부러 그곳으로 가보곤 했는데
저도 와이프 손을 잡고 지나가 봤습니다.
보기만 했을 때는 남들 지나가는 거 보면 저게 뭐가 무섭나 그랬었는데
막상 직접 한가운데로 지나 가보니 이게 은근히 앞으로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사람들이 괜히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는게 아니었습니다.
몇 번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나중엔 익숙해지긴 했지만
바닥을 보면서 걸어가 보니 괜히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한 바퀴를 다 돌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는 기분도 들고 좋은 시간이었는데요.
코스가 엄청 길지도 않고 또 짧지도 않아 부담 없는 코스였습니다.
사실 의림지가 이날 제천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는데
기분 좋게 여행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이 와이프 생일 겸 오랜만에 바람 쐬러 나온 것이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이런 식으로 집에서 대략 2시간 이내면 좋은 곳 많이 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당일이든 1박 2일이든 여행은 언제나 옳은 것 같습니다.
비록 시국이 이런 상황이라 여기저기 다니지는 못하지만
사람 많지 않은 곳 또는 넓은 곳 정도는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기분전환 겸 다녀와도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이나 또는 평일날 시간 나시는 분들은
가까운 곳 바람 쐬러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코로나 조심하시면서 방역은 철저히 준수하는건 잊지 마시고요.!
그럼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