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세차를 하기로 한 평일 오전.
큰마음먹고 나름의 큰 비용을 감안하고 아이와 산모인 와이프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차를 탈 수 있도록 결정을 하고 아침 일찍 스팀세차와 에바크리닝을 맡기러 예약한 샵에 방문을 했습니다.
2시간 정도 소요시간을 보내기 위해 근처에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크리미" 라는 곳을 방문해 봤습니다. 주택 골목 안에 있는 카페였는데 좋은 느낌을 받고 와서 공유해 드려 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정문을 보니 샌드위치도 같이 판매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라 배가 고팠습니다만 세차가 끝난 후 와이프와 같이 식사를 해야 하니 배고픔을 참아 봅니다.
오랜만에 햇빛 들어오는 카페 창가에 앉아 즐기는 여유로움은 정말 너무 좋았는데 2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노트북으로 이것저것 하고 블로그도 하고 주식차트도 보고 하다 보니 훌쩍 가버린 나의 자유시간.
어느덧 2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갈때쯤 카페를 둘러보니 들어올 때 몇 테이블 있던 손님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없었습니다. 그 틈을 타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매장 전체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런 곳은 사진 찍어놓고 다음에 와이프도 데리고 같이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나란 남자 자상한 남자.
"카페 크리미" 라는 이름답게 크리미 라떼와 흑임자 크림 라떼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았는데 저는 뭔가 시원하면서도 허기를 달랠만한 것을 먹고 싶어 크리미 딸기라떼를 먹었습니다.
크리미 한 생크림 같은 게 올라가 있는 듯한 맛이었는데 저는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와이프랑 같이 오면 크리미 라떼를 먹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자 사장님 혼자 계셨는데 엄청 친절하시고 음료 소개도 잘해주셨어요.
주택 사이에 위치해 있다 보니 동네 단골손님들이 많은 것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커피를 비롯한 음료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 곳인데 단골손님들이 없을 리가 없겠죠ㅎ
나중에 사장님께서 망고 빙수와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다음에 드시러 오라고 하셨는데 그 말 지키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안 그래도 와이프가 좋아하는 망고빙수이고 샌드위치도 같이 곁들일 생각을 해보니 오전에 첫째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같이 와서 브런치로 먹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시는 분들도 기회 되시면 시간 내서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택 골목이다 보니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고 가게 앞쪽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방문하시면 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음식들이 맞아 주실테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아! 그리고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주문하는 키오스크가 있으니 혹시나 저처럼 그냥 들어가서 사장님한테 멀뚱멀뚱 서있다가 주문하지 마시고 키오스크로 잘 주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키오스크도 못 보고 들어가서 혼자 바쁘신 사장님 뒷모습만 보면서 언제 주문받으시나
O_O;
이러고 쳐다 보기 없기.
화성 동탄 2동 우체국 바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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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크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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